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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책3

[소설] 너는 모른다 - 정이현 2009년 12월 발매 문학동네 출판 왜 제목이 너는 모른다, 일까. 이런 생각을 하며....책표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선택. 가볍게 읽고 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고른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가볍지 않았던 이야기. 달콤한 나의 도시가 가벼웠으니까- 이것도- 라고 지레 짐작했었으나, 전.혀. 다른 류의 소설이다. 그렇다고 엄청 심오하거나 묵직한 것은 또 아니고. 내가 오렌지를 먹고 싶었는데 껍질을 까 보니 자몽이네- 자몽이 싫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렌지를 기대한 거였는데. 이런 기분이어서 아주아주 재미있게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교차되며 얽혀있는 것이 흥미를 끌기 때문에 첫 몇 장을 읽은 후에 쭉쭉쭈우우우욱-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너는 모른다의 '너'는 등장인물 모.. 2021. 1. 18.
[소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2020년 10월 출간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히가시노 게이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정말 보여준다 ㅋㅋㅋㅋㅋㅋ 이게 참.. 다 읽고 나니, 정말이지 '몰랐던' '상상하든 그 이상' 이게 그런 뜻이었나..? 싶은.. 허무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실소를 하게 하는 에피소드도 있고 ㅎㅎ 정통 추리소설에서 살짝 비껴나가는 위트 있는 단편집이었다 예상을 할 수 없어, 하면 안돼... ㅋㅋㅋ 가볍게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다 읽을 수 있는 소설 한 권이었다. 절대 진지한 추리소설을 기대해서는 안돼............. 2021. 1. 15.
[소설] 카스테라 - 박민규 2005년 6월 박민규 작가하면,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그것이 유명했던 기억 읽어야지- 리스트에 한참이나 있었지만 왠지 첫장이 펼쳐지는 데에 시간이 꽤 많이 걸리는 그런 책이었다. 여전히 안 펼친 '삼미 슈퍼스타즈'... 나와 케미가 맞지 않아..? -_-? 무엇이? 제목이...? 그러면서 허허허, 그냥 취향 탓이려니 하였다 카스테라, 역시나 배경없이 비평없이 먼저 읽고 보는 것이 오롯이 문학작품을 느끼기에 바람직한 자세라는 생각에 변함없다. 선감상 후검색! 결핍된 상황에서 결핍을 채운 인물이 있는가 하면 주저앉은 인물도 있고.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 상황 전개를 팡팡 해 나가기도 한다. 왜 그 아련한 분의 성함은 하필 기하였을까. 중국이 어떻게 냉장고에 들어갔나. 어쩌면 그..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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